광주시가 국민들의 과학기술 이해증진을 위해 최첨단 국내외 과학기술을 선보이고 수백 개의 참신하고 재미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평가와 현지실사에서 차별화된 유치 전략으로 광주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2008년 대한민국 과학축전」개최도시로 26일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과학한국을 지향하는 과학기술부가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가 되어 서울 코엑스(COEX)와 일산 킨텍스(KINTEX)등 수도권에서만 개최되어 왔으며,  행사마다 국내외 150여개의 학교, 기업, 기관, 연구단체가 500 ~600여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축전으로 지난해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 14600’이란 주제로 열렸었다. 

광주시가 이번에 행사유치를 하게 된 것은 타 지자체 보다 관계부서의 정보를 미리 선점하고, 시 교육청, 김대중컨벤션센터, 지역 언론사, 대학 등과 상호 협력하여 전략적 아이템을 갖춘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 유치에 매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전의 주제를 ‘창의적과학과 남도문화의 만남의 장’으로 정하여 축전 프로그램 참가자와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문화수도 조성현장, 가사문화권 등 남도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제안하고,  광주시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시 교육청이 주관하여 매년 개최하는 광주학생과학축전을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포함시켜 개최키로 한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체험부스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조선대학교 기숙사와 그린빌리지에 400여명을 숙식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관람객을 상대로 한국광기술원, 광주디자인센터, 한국생산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밀집된 첨단과학산업단지내 R&D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나로우주센터 연계투어 등을 전략적으로 제안 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3기이래 광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뒤받침 할 수 있는 과학산업을 발전시키고자 광주R&D 특구지정추진, 광주국립과학관건립(887억원), 광주과학교류협력센터건립(240억원)등 국토 서남권 과학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특허정보컨설팅사업, 과학발명아카데미 사업지원 등 ‘과학도시 광주’ 위상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이 그간 과학문화의 체험기회가 거의 없었던 우리지역에 과학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화점이 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간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전에는 160여개 기관․단체, 학교, 기업에서 약 20여만명 방문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36억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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