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법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제31대 광주지방법원장에 취임한 오세욱 원장은 “재판업무 및 민원업무에 있어 새로운 제도의 도입 등 하드 부문은 많은 성과를 냈지만, 소프트 부문도 그에 상응한 성과를 냈는지 자문해 볼때다”면서 직원 모두의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오 원장은 "(저는) 행정책임자로서, 여러분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각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고, 여러분을 섬기겠다"면서 "직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근무하고 싶은 광주지방법원, 국민과 함께 하는 광주지방법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1981년 판사로 임관한 후 대부분 기간 동안 광주·전남에서 근무한 대표적 호남지역 출신 법관으로 소신이 뚜렷하고, 합리적인 결론과 엄격하고도 신속한 법집행으로 법원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

오 원장은 순천지원장, 광주고·지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직원들간의 인화를 중시하고, 법관의 재판업무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는 등 사법행정에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대한민사법학회 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지역 법률문화 발전을 이끌었으며, 문화예술분야에 조예가 깊다. 취미는 등산이며, 부인 진숙현(52) 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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