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후원회 등록

송두영 광주 북갑 예비후보는 26일 광주 북구 선관위에 ‘송두영 후보 후원회’를 등록했다. 후원회장으로는 광주 지역 원로 언론인인 금호문화 이강재 대표가 선임됐다.

이강재 후원회장은 “송 예비후보가 대학 4학년때인 20년 전부터 그를 지켜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할 인물로 확신했다”며 “송 후보가 17년간 한국일보 기자 생활을 하면서 광주시청과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지역과 중앙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확실한 야당의원으로 맹활약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논평> 호남과 야당을 경시하는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이명박 당선자측이 대통합민주신당과 아무런 연락도 없이 11일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 이 당선자간의 면담 결정사실을 허위로 발표해 국민을 기망했다.

이는 이명박 차기 정부가 청와대 수석보좌진을 구성하면서 호남을 철저히 배제한데 이어 야당을 경시하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손 대표와 이 당선자간의 면담과 관련, 인수위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두 사람간의 면담 사실을 인지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를 장악한 뒤 차기 정권마저 얻었다. 이번 한나라당의 예의없는 태도는 한나라당이 4월9일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국회까지 장악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만의 극치를 다시 보여주는 전형적으로 한나라당다운 태도다.

한나라당이 계속 야당과 호남에 대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오만한 정치를 계속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참패’라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2008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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