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생 7명이 2007년 행정고시 1차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 직에 응시한 안교진 학생(치의학과 1)·이상민(치의학과 1), 기술 직에 응시한 노권형(치의학과 1)·양회운(치의학과 1)·이원표(치의예과 2)·배기찬(치의예과 2)·나정주(치의예과 2) 학생이 그 주인공들.

학생들은 대부분 지난해 2학기부터 고시 준비를 시작해 겨울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전공학생들도 뚫기 힘든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안교진 학생이 행정고시에 도전하게 된 것은 학교에서 주는 국가고시 장학금을 탈 수 있는데다 장차 보건복지부 등 행정 분야에 진출할 것에 대비해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다. 그는 “치과의사들이 행정 쪽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며 “학기 중에는 공부에 대한 감만 유지하고 방학 때 도서관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시험형식이 많이 바뀌어 자료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을 뿐 큰 어려움을 없었다는 그는 당연히 2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상민 학생은 국가고시 장학금을 겨냥하고 커트라인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교정 직에 도전했다. 그는 “그 동안 과외를 해서 학자금을 마련해 왔는데, 국가고시 장학금을 받게 되어 한결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국가고시 준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졸업 때까지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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