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운영중인 한국수산벤처대학(이하 수산벤처대)의 제 16·17기 수료식과 18기 입학식이 지난 20일 완도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문 수산인 교육의 산실’로 알려진 수산벤처대는 2007년 조선대학교와 전남도청, 완도군청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 해양수산분야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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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벤처대의 교육 프로그램은 수산벤처과정과 수산경영자과정이며, 심화과정인 컨설팅에는 시제품 개발팀, 창업팀, 마케팅팀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수산벤처과정 746명, 수산경영자과정 572명을 배출했으며, 특별과정인 수산전문가과정 71명을 포함해 1389명의 수료생을 배출, 국내 해양수산분야 인력양성의 명실상부한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대 김춘성 총장, 전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 국장,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군의회 조영식 부의장, 한국수산벤처대학 이준식 학장,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이숙영 센터장, 해양바이오공동협력센터 안훈 본부장, 한국수산벤처대학 제6대 총동문회 윤은옥 회장, 박형철 총무 등 수료생 68명과 입학생 55명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완도군-조선대-한국수산벤처대학 간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상호 교류 ·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혁신·공유·상생’을 도모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핵심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캠퍼스 구축 협력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수산벤처대학 활성화 ▲교육, 사업화, 문화예술 분야 연계 협력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해양자원 사업화 및 연구 협력 ▲지역정주를 위한 취·창업 교육, 일자리 창출 및 여건 개선 등이다.

또한 한국수산벤처대학 15기, 16기, 17기 수료생은 완도군 및 대학의 발전을 위해 장보고 장학금 200만원, 조선대학교 발전기금 200만원, 한국수산벤처대학 총동문회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선대학교와 협력해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춘성 총장은 “완도군과 손잡고 글로컬대학 추진 및 특성화사업 발전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완도군과 대학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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