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 낭독회 개최
광주 동구 '기역책방'에서 자작 소설 낭독

책의 내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을 때 문장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신기하게도 쉽게 이해해 본 독자가 많을 것이다.

글자를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며 다시 귀로 듣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 낭송회에 참가한 소설가들. 왼쪽부터 채정, 김미용, 강애영, 기정옥, 손민두 ⓒ광주전남작가회의 제공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 낭송회에 참가한 소설가들. 왼쪽부터 채정, 김미용, 강애영, 기정옥, 손민두 ⓒ광주전남작가회의 제공
8일 소설 낭송회를 마친 소설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제공
8일 소설 낭송회를 마친 소설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제공

낭독은 묵독에 비해 4배 더 높은 기억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긴 문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소설을 낭독하기란 쉽지 않다.

시 낭송은 무대는 많지만, 소설 낭독 무대는 드문 이유다.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가 ‘소설 낭독의 힘’을 주제로  8일 광주 동구 서석동 소재 ‘기역책방’에서 소설 낭독회를 열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분과(분과위원장 김현주)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작가가 손수 집필한 작품을 직접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주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분과장은 “이번 낭독 텍스트는 새로 작가회의에 들어온 신입회원들의 작품을 우선 선정했다”며 “낭독회를 계기로 회원들의 소설을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고 나아가 창작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낭송회에는 강애영(우리의 민아), 기정옥(즐거운 세탁소), 손민두(왕의 꿈), 채정(벅수), 김미용(그 여름, 매미)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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