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차종성 중어중문학과 82학번
정종연 여수 전신학교 졸업생도

전남대학교가 오는 26일 거행되는 제72회 학위수여식에서 민주유공자인 고 차종성씨와 전신학교 졸업자인 정종연씨에게 각각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고 차종성 전남대 중문학과 82학번(왼쪽)과 정종연씨.
고 차종성 전남대 중문학과 82학번(왼쪽)과 정종연씨.

차종성씨는 5.18 시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공권력에 의한 폭력과 구속을 당했으며, 1982년 3월 전남대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했으나, 후유증으로 2학년에 재학 중 사망했다.

전남대는 차씨가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정종연씨는 전남대 전신학교인 여수수산고 졸업생으로, 자신이 소유한 안강망 3척을 해양어로실습에 무료 제공하고, 교육기자재를 기증하는 등 모교의 후배사랑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로써 전신학교 명예졸업증서 수여자는 509명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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