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촬영한 520장 약초사진 엄선 게재.
갓, 미나리 등과 외국산 향신료도 실어

산과 들에 자라는 약초의 효능과 약성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책자가 출판됐다.

박종철 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명예교수(사단법인 천수 산약초 연구회 부설 연구소장)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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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자료 제공

순천대(총장 이병운)에 따르면, 박 명예교수는 ‘산약초 향신료 백과’를 펴내면서 산과 들에서 자라는 산약초(山藥草)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향신료 약초는 물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외국산 향신료까지 망라해 게재했다.

이와 관련, 박종철 명예교수는 “책 제작 기간 중 약초 사진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직접 찍은 약초 사진에서 520장을 엄선해서 실었다”고 책에 대한 애착을 더했다.

산약초는 우리나라 의약품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생약 중에서 고른 감국, 개똥쑥, 삼백초, 삼지구엽초, 참당귀, 큰조롱 등 66종 약초로서 이들의 한방효능분류, 한방효능, 약효해설, 약용법을 담았다.

향신료 57종은 갓, 미나리, 방아풀, 부추 같은 우리나라산 약초와 계피, 라임, 레몬, 레몬그라스, 레몬밤, 레몬버베나, 바질, 월계수잎, 자스민 등 외국산 향신료이며 이들 재배지, 효능 및 요리법을 기술했다.

한편,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박종철약초전시관’의 관장이기도 한 박 명예교수는 현재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서 6월 30일까지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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