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S고교의 성적우수자 특혜… 광주시교육청 감사 실시
광주교육시민연대, 무관용 원칙으로 해당 학교 엄벌해야…

 

지난 1일 광주교육시민연대는 특정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 심화 작성,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기숙사 입실 제공 등 각종 특혜, 강제학습 의혹이 불거진 광주S고등학교의 학사운영 전반에 대해 특별 감사를 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감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기재요령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관리되고, 기숙사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조례, 지침을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연수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3일 간 감사 진행)

덧붙여, 자율학습 및 방과후학교 강제 참여와 관련해서도 조례를 준수하여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하는 등 무려 3차례 공문(기숙사, 학교생활기록부, 자율학습)을 모든 고교에 발송하여 광주S고교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주지시켰다.

우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처한 광주시 교육청의 조치를 환영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공교육을 불신하지 않도록 고교 내신과 학생생활기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길 기대하는 바이다.

한편, 지난 4일 광주S고교는 변명만 담긴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기숙사 선발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활동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마치 이번 사안이 시민단체가 학교 현실을 모르고 지적한 것처럼 대응하며 반성의 모습은 없었다.

이번에 광주 S고교에서 드러난 학사 운영 부조리는 명백하게 반교육적 행태이며, 교육 공공성과 지역 사회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안을 반성하기는커녕 후안무치로 일관하고 있는 광주S고교를 규탄하는 바이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2024. 2. 15.

광주교육시민연대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교육연구소, 광주대안교육협의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청소년정책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흥사단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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