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77학번 정 동문에 명예졸업장 수여
16일 조선대 일원, 가족 등 150여명 참석 예정

조선대 재학 당시 신군부의 12·12군사반란에 맞서 육군본부를 지키다 전사한 고 정선엽 동문이 드디어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동안 대호전기홀, 역사관 등 조선대 일원에서 ‘고(故)정선엽 동문 명예졸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979년 12.12군사반란에 맞서다 사망한 고 정선엽 병장(당시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 ⓒ
1979년 12.12군사반란에 맞서다 사망한 고 정선엽 병장(당시 조선대 전자공학과 77학번). ⓒ조선대학교 제공

이번 행사는 12·12 군사반란에 맞서 전사한 전자공학과 77학번 정 동문에 조선대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함으로써 정 동문의 의로움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명예졸업증서 수여식과 2부 역사관 내 ‘명예로운 조선대 동문 故 정선엽’ 헌정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 동문의 가족을 비롯해 추모사업회 관계자, 동신고 동문회 관계자, 조선대 구성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마친 정선엽 병장이 우리대학 동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동문의 고귀한 희생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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