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홍철)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해 총 4,969억원의 신규 특별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1.11일)한 데 따른 것으로, 기존의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통화긴축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방 소재 및 취약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할지역에 소재한 업체에 대해 관할지역 소재 금융기관(은행)이 2024.2.1.~7.31일중(6개월간)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일부(50% 또는 75%)를 저리(24.1월 현재 연 2.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해당 지역은 광주광역시, 광양시,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단, 부동산업, 유흥업, 금융관련업, 전문서비스업, 보건업 및 도박업 등 대출제외 업종을 영위하는 업체, 신용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우량업체, 이미 여타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업체는 지원 제외된다. 

다만,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 관련 대출 상환(대환대출 포함) 시에는 지원 가능하다. 

이번 특별자금은 중신용(4~5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50%를 지원하고 저신용(6~10등급, 무등급 및 SOHO 포함) 업체에 대해서는 75%를 지원함으로써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저신용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조치는 기존의 지원자금에 더해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위니아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자금 사정과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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