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조직폭력배 끼고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

전남도 경찰청은 조직폭력배를 끼고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들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경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20년 6월부터 ㅗㄹ해 8월까지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은 후 ‘00홀덤펍’ 간판을 걸고 딜러를 고용하여 불법도박장을 운영해온 5개 업소의 운영자, 딜러 등 34명에 대해 도박장개설 혐의를 적용하고 이중 가장 혐의가 중한 1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 업소들에서 여러차례 도박을 한 3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홀덤펍'이란 포커게임의 일종인 홀덤(hold'em)과 술집을 뜻하는 펍(pub)이 합쳐진 용어로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경찰은 이번에 단속된 홀덤펍들은 전남 및 광주지역의 조직폭력배와 그 추종세력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면서 합법업소인 것처럼 가장 하였지만, 실제로는 한시간에 2~3백만원의 돈이 오가며 많게는 하룻밤 판돈이 8억 5천여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당 판돈의 10~20%를 수수료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하루밤에만 수백만원에 수익을 올렸으며 수익의 대부분은 온라인 도박 등을 통해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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