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곡성 겸면과 순천시 별량면 찾아, 봉사

더부러운 봉사단(사묵구장 박은아)이 ‘반딧불이’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칭찬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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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더부러운 봉사단원들이 마을 어귀 어두운 곳에 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하고 있다. ⓒ광주인

동네 어르신들은 "저녘때 되불믄 껌껌한 마을에 멧돼지나 산짐승이 내려와 겁나게 무서운디 동물들이 불이 켜진께 도망가 불더라"며 "가로등이 없는 깜깜한 골목길이 환해져서 좋네~좋아!"라며 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더부러운 봉사단이 펼치는 봉사는 단순하지만, 발품과 손품을 팔아 태양광 센서등을 설치해주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도에 시작된 것으로 오지마을, 외진 학교 주변지, 가로등이 빛추지 못하는 골목길에 LED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해 야간 범죄와 낙상사고 등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지난 10일에도 전남 곡성군 겸면 대명리와 순천시 별량면 상대 마을을 찾아 반딧불이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안부도 물었다.

이 같은 '반딧불이' 사업은 2023년도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범죄예방 환경 조성 활동' 공모 사업으로 어두운골목길에 LED태양광센서등을 설치 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박은아 더부러운 봉사단 사무국장은 "어두운 골목길을 볼 때마다 집안 어르신들이 항상 생각나고 걱정이었다”며 “이젠 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환한 골목길을 비추게 돼 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ED태양광센서등은 친환경으로, 낮시간 태양 에너지를 저장해 야간에 사람이 지나가면 센서가 작동해 어르신들의 밤길을 좀 더 가볍게 해드리는 등불과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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