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군전우회 광주지부 회원 60여명 초청
100세 참전용사, 광주기지 이전 관리 예비역 등 유공자에 감사의 마음 전달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9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호국의지를 계승하고자 공군전우회 광주지부 회원 60여 명을 1전비로 초청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고 1전비와 공군전우회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고자 마련된 이날 초청행사는 부대 소개, 역사관 견학, 근무지 탐방 등 공군의 역사와 1전비의 현황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공군 제1 전투비행단이 9일 공군전우회 광주지부 회원 6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1전부비행단 제공
공군 제1 전투비행단이 9일 공군전우회 광주지부 회원 6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1전부비행단 제공

이날 참석자들은 공군 소개영상 시청, 부대 현황 브리핑 등을 통하여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공군의 첨단 항공·우주 기술력을 간접 경험하였으며, 부대 내 근무지 견학을 통해 후배 전우들의 확고한 결전태세와 투철한 군인정신을 직접 확인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군 최초의 비행단인 1전비와 인연이 깊은 유공자분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00세(1923년생, 만 98세)를 맞이한 정완채 님은 1948년, 공군 병 2기로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 1953년 상사로 예편하였다.

특히, 전쟁 당시 1전비 사천기지, 강릉비행장 등에서 복무하였으며 이때 공군 대이북작전 출격전투기 무장총책임 등을 담당하며 조국 수호를 위해 힘썼다. 정완채 님은 지식과 기술로 작전 수행에 이바지함을 인정받아 1951년 9월과 1952년 5월에 각각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정완채 님은 “광복 전부터 한국 공군에 가서 헌신하고자 정비공부를 했다”며 “만 100세를 앞두고 내가 몸담았던 1전비에 초청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날 발전한 공군과 든든한 후배 전우들을 보니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민형 님(1933년생, 사관후보생 29기)은 1954년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0여 년간 공병장교로 복무하며 전후 복구와 공군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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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우회 광주지부 회원 60여명 1전비에서 T-50 단기기동을 관람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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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우회 회원들이 부대 내 역사관을 견학 중이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특히, 사천, 대구, 김해 등에 산개해있던 1전비가 광주기지로 통합이전할 당시 부지 매입 등을 관리하며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의 요람인 광주기지의 기틀을 다졌다.

초청행사를 주관한 1전비 인사행정처장 황현섭 중령(공사 51기)은 “선배님들 덕분에 오늘날의 공군과 1전비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당신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더욱 확고한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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