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장 이선효 의원,
“마리나 종사자 늘리기 위해 지역 교육기관이 적극 나서야”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해양레저관광도시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마리나시설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마리나항만시설’이란 마리나선박의 출입 및 보관 시설, 승선 및 하선 기반시설과 제조시설,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및 주거시설 등을 의미한다.

ⓒ
ⓒ전남 여수시의회 제공

이번 토론회는 이선효․김종길․정현주․홍현숙 의원 공동 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 정부 관계자와 만 관련 민간단체 회원, 요트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세 명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용인대학교 김천중 명예교수는 여수시가 해양레저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마리나시설과 크루즈 항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관광산업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세계 최대․최고를 목표로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웅천 이순신마리나를 위탁 운영하는 이승태 ㈜대한이앤씨 여수시점장은 마리나는 지역사회와 상생이 가능한 미래거점 산업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시설 노후화 등 이순신마리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알렸다.

김승진 (사)한국요트세계일주협회 회장은 마리나산업과 관련된 세계적인 흐름을 설명했다. 또한 여수시는 레저 수역 확보와 재난 방지시설 조성, 민간 기업은 마리나 시설 투자와 운영을 맡아 공동법인의 형태로 마리나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발제 후 토론 시간에는 마리나시설과 관련된 시 정부 담당부서의 설명과 참석자들의 건의가 진행됐다.

여수시 섬박람회지원과 및 해양정책과 관계자는 마리나 관련 정부사업으로 여수지역 거점 섬 3개소에 마리나선박이 출발․도착하는 ‘역 마리나’ 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이순신마리나 시설 연차적 보강 등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이선효 의원은 “마리나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며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