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장흥1, 진보당)은 2일 전남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교육감의 반생태교육을 비판했다.

박형대 의원은 “기후변화 환경교육 사업비 54억 원 중에서 2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숲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검토한 결과 많은 학교에서 조경사업으로 집행되었다”고 주장했다.

학교에 숲을 만들고 생태체험 공간을 만들어서 환경교육에 활용한다는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조경사업이 필요하면 시설환경개선사업으로 정당하게 추진하면 될 것을 기후 트랜드를 악용해서 또 다른 개발공사를 만든 것이다”며 기후환경교육에 대한 근본적 전환을 요청했다.

또한 “김대중교육감이 추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영산강 프로젝트도 학생들이 자율적 활동과 동아리 지원을 중심에 둬야 하는데, 실적이 저조할 뿐 아니라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며 “잘못된 이해를 조장하는 영산강 프로젝트 명칭 변경을 포함해서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지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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