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순천대학교 ‘쓰레기소각장관련’ 연구 비공개 유감


순천대학교가 공주대, 군산대 등과 협력하여 지역 최대 관심사인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나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자 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결과보고서도 요약본만 공개하였다.

이는 순천대가 연구 취지로 지역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기획하고자 했다는 내용에도 어긋난다.

이에 순천환경운동연합은 국립 순천대학교와 연구진에 결과보고서 공개 등 지식인의 양심과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순천대는 지난 9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대, 공주대, 군산대 등 연구진이 (재)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 학술연구지원으로 ‘에코자원 생태가든 사례실증’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인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기획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향후 학내에 지역문제 전담 연구지원팀을 구성하여 본 주제를 더욱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라며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으로서 지역 현안에 여러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지·산·학’ 협력 연구를 지속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진 명단과 보고회를 비공개하기로 하고 결과보고서는 요약본만 공개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이후의 연구와 발전방안의 제시가 얼마나 투명하고 바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다.

다시 한번 국립순천대학교의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2023. 10. 06.

사단법인 순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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