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가사노동의 젠더 불평등 해소 방안』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포럼은 김대중컨벤션센터 302~303호에서 6일 오후4시30분 개최한다.

'혁명의 영점', '캘리번과 마녀' 등의 저자이며 ‘가사노동 임금’ 캠페인을 벌여 온 여성운동가이자 정치철학자 실비아 페데리치(이탈리아, 호프스트라대학교)명예교수가 '자본주의 축적과정에서 가사노동의 역할과 임금투쟁'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 팜 투 히엔(베트남, 젠더 수석) 자문관이『무급 돌봄과 가사노동에 대한 베트남 정부 사례-지원정책과 한계』를 통해 베트남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김경례(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가사수당』이라는 주제로 가사노동의 가치 존중과 젠더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적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의 좌장은 박미정(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이 맡았고, 개런스 사라트(유네스코 성평등 프로젝트 담당자), 이현아(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부) 교수, 장세레나(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가사노동에서 남성의 역할 확대-유네스코 프로젝트 사례』, 가정 내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보상의 효과』,『가사노동의 유급화와 가사노동의 가치 확산』이라는 내용으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가사노동은 가족과 공동체를 유지, 재생산하는 필수노동임에도 그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여성에게 일차적 책임이 부과됨으로써 젠더 불평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가사노동 분담 및 가사노동의 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현장과 줌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