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9일 광주 서구청 앞에서 '노사관계, 공단운영 파탄! 공단 문제해결 수수방관 규탄! 경영평가 전국 꼴등! 서구 자체평가 낙제!'를 내걸고 광주서구시설관리공단 규탄 및 서구청 관리감독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서구시설관리공단은 2022년 출범 당시부터 많은 문제가 발생해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지만 공단은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

노조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초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중 전국 꼴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서구청 자체 경영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승진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서구시설관리공단지회 지회장은 그간 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있었던 불합리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적했다.

송 지회장은 "서구시설관리공단 출범 후 특정 노조와 별도합의,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휴일근로 배제, 비상식적인 인력 배치로 인해 민원처리가 한 달 이상 소요, 근무지 이탈에 대한 미조치, 고용승계 과정에서의 부당채용과 부당배치 등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손동신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은 "서구시설관리공단의 문제에 대해 공공운수노조는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왔다"며 "공단 운영이 처참한 것에 대해 공단, 서구청 전체의 조직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노조는 불합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공단은 거절했다"며 "서구청은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서구시설관리공단 운영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구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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