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파업 13일째 맞아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촉구

광주기독병원, 조선대병원 청소 노동자 파업해결 촉구를 위한 공동기자회견문 [전문]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지부 조선대병원 새봄분회,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가 파업 13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조선대병원 새봄분회,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는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조선대병원은 56명의 청소노동자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중종합개발이란 도급회사가 위탁하면서 48명으로 감축되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일하는 시간과 장소는 똑 같은데 8명의 인력을 줄여 버린 것을 원래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인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인력이 부족해 오전 청소를 마치고 연차휴가를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연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일을 사용할 시 하루의 일당을 상납해야 하며 월요일, 금요일은 아예 사용하지 못합니다.

조선대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조선대학교 산하기관에서는 모두가 받고 있는 상여금도 받지 못하고 차별받고 있습니다.

청소 노동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파업과 로비 천막농성을 시작하자 처음으로 조선대학교병원 관리자와 병원장이 나왔습니다.

“청소 노동자가 병원 로비에 천막을 치는 것은 불법이다,”“경찰이 천막을 철거할 것이니 몸조심해라” 라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쟁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업무방해, 건조물침입으로 조선대학교병원새봄분회 분회장을 형사고발하였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과 동광개발은 이번 파업을 해결하기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병원장이 조합원들에게 협박하고 도급회사는 아무것도 들어줄 것이 없다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가 25일 파업 13일째를 맞아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력충원, 상여금 지급, 직접 고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예제하

광주기독병원 청소노동자들의 파업도 13일 되었습니다.

광주기독병원에서도 32명이 일하던 것을 26명으로 줄이고 8시간 근로를 7시간으로 단축하여 노동강도는 높이고 임금은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광주기독병원 청소노동자들은 23만원이 삭감되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170여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광주기독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인력과 근무시간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였으며 로비천막농성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은환경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진전은 없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급계약서상 세부산출내역서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면 노동조합에는 가짜 내역서를 제출하는 등 기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기독병원은 상황이 이러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희려 묵인, 방조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모든 업무는 생명안전과 관련된 일입니다.

청소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정부는 생명안전업무를 맡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국립대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립대병원, 민간병원은 아직도 청소 노동자들을 간접고용하고 있습니다.

ⓒ예제하
ⓒ예제하

인력감축, 노동시간 단축은 물론 온갖 갑질과 괴롭힘에 고통받아온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소용역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합니다.

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요구합니다.

. 동광개발은 인력을 충원하고 상여금을 지급하라!!
. 임금저하 인력감축 조은환경과 도급계약 철회하라!!
. 조선대학교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은 하청노동자 직접고용하라!!

2023. 7. 25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지부 광주기독병원 새봄분회, 조선대학교병원 새봄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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