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연 5,400여명 관람…뜨거운 기립박수로 성황리에 피날레
유료 객석 점유율 98% 기록!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 대중성 증명

‘우리들의 사랑·명예·이름, 우리들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뮤지컬 ‘광주’가 16~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네 번째 시즌 공연을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치며, 5월 광주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6일 동안 9회 공연이 진행된 빛고을시민문화관에는 80년 5월을 몸소 겪은 노년층부터 교과서를 통해 5월 광주를 접한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 5,400여 명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김찬호, 김진욱, 김수, 효은, 최지혜 등 30인의 배우들이 연출하는 감동적인 무대에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뮤지컬 '광주'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뮤지컬 '광주'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2020년 초연 이후 2023년 네 번째 시즌까지 매년 관객들과 감동을 나눴고 특히, 2021년 일본방송 ‘위성극장’을 통해 전막 실황 방영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브로드웨이 쇼케이스를 전석 기립박수와 함께 성황리에 마치는 등 국내 창작 뮤지컬로서 독보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주>는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지역 브랜드 특화 콘텐츠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욱 내실을 다지는 새로운 시도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배경이자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 공연하며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 상징성을 더했다.

광주 출신의 김수 배우가 공연의 주역인 정화인 역으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고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5명의 광주 출신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5·18민주화운동의 전야제에서는 뮤지컬 <광주>의 배우진이 출연해 광주시민과 함께 무대를 꾸민 것은 물론 매회 차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한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릴레이 이벤트도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5월 18일 공연에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공연의 여운을 되새겼다.

이날은 '스페셜 커튼콜'을 기획하여 무대 위 배우와 관객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싱어롱 데이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만장 앞에서 광주 출신의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위와 같은 시도로 뮤지컬 <광주>는 유료 객석 점유율 98% 기록, 5월 18일 공연은 점유율 100%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증명하며 지역 브랜드 특화 콘텐츠로서 내실을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추진된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투쟁을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레미제라블’로 거듭난 K-뮤지컬 대표작 뮤지컬 <광주>는 올해 지역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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