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송정역․나주역서 각각 출발해 삼도동 오운제 집결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서 자전거 도로 활성화·자전거길 관광자원화 등 논의

‘자전거타는 국회 모임’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과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은 ‘광주 삼도동 일대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환영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했다.

지난 8일 이용빈 의원과 신정훈 의원은 광주․나주 자전거 단체들과 함께 각각 광주 송정역과 나주역에서 출발해 삼도동 오운제로 집결했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차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국토부가 지난달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한 삼도동 현장을 찾았다.

ⓒ이용빈 의원실 제공
ⓒ이용빈 의원실 제공

광산구 삼도동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광주·전남이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자전거타기 생활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라남도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의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의 영산강변 자전거길의 연결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을 잇는 영산강을 중심축으로 ▲영산강의 본류와 지류, 하천 둑방길을 연결한 자전거길 복원과 생성 방안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의 관광자원화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자전거대행진을 기획한 이용빈 의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마을에서 도시로,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대한민국’만들기를 제안한다”며 “시민 참여·지자체 주도 하에 영산강 본류와 지류, 소하천 둑방길을 실핏줄처럼 연결한 자전거길이 조성되어가는 과정이 새로운 ‘자전거 뉴딜’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전투 당시 사랑하는 이를 잃은 한 여인의 애절한 사랑이 전해지는 삼도동 희어재를 예로 들면서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정훈 의원은 “전라남도가 의지를 가지고 광주와 전남 일대의 영산강변 자전거길을 이어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묶어내는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광산구청이 추진중인 광산구 명품 30리길 조성 사업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광주와 전남의 공동 과업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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