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가뭄 대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 개최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광역시의회는 30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기후위기와 물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가뭄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시의 경우 20%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나 물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통합물관리를 비롯한 정부의 물관리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정부 그리고 지자체의 물관리 방향을 진단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는 기획되었다.

광주전남지역은 2020년 대홍수, 2022년 가뭄을 겪고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재난의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후위기에 따른 물관리 대안과 대책이 적극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회에서는 환경부 수자원공사 이석준차장이 ‘기후위기와 물문제 해결방안- 영섬유역 가뭄대책 중심’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대책으로 주암댐과 장흥댐의 연계와 영산강 4대호(담양댐 등)와 상류 농업용 저수지를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기후재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는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소장은 통합 물관리계획과 연계한 중소유역별 물순환계획을 만들어 관리해야 하며, 수요관리와 유역 수리권의 제도화, 주민과 농민들이 물관리에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를 통한 유역 자치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는 광주시 송용수 기후환경국장, 윤원태 전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최재완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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