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권 평화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단체 개인 대상
3월29일부터 4월21일까지 접수 ...1천만원 상금 수여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제18회 들불상 후보를 공모한다.

사업회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공헌이 큰 이에게 일천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후보 접수는 3월29일부터 4월21일까지다. 

사업회는 들불상 수여를 통해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던 분들을 찾아 함께 격려하기 위해 해마다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27일 제17회 들불상 수상자 시상식 모습. ⓒ들불기념사업회 제공
지난해 5월 27일 제17회 들불상 시상식 모습. ⓒ들불기념사업회 제공

사업회는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인류가 평화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에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함께 어깨 걸고 나아가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이의 실현을 위하여 애쓰시는 분들을 추천하여 달라"고 강조했다. 

사업회는 오는 4월21일까지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5월 19일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5월27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역 역사의문에서 시상식을 연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엄혹했던 시절, 광주의 영세공단지역이었던 광천동에서 이 지역 최초로 노동자들의 야학인 ‘들불야학’을 설립. 운영하였고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투사회보 제작· 배포, 항쟁지도부 구성 및 5월 27일 새벽 최후항쟁 등에 조직적, 주도적으로 참여한 결과 인명 손실 등의 심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78년부터 98년까지의 20년 동안에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우리들 곁을 떠나가신 일곱분의 들불야학 관련자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들불은 설립 이후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을 모아 한해 동안 '들불열사들의 삶과 정신에 부합하며, 이 땅에 민주⦁인권⦁평등⦁평화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상금과 부상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17회 들불상 수상자는 오랜시간 여수.순천사건의 진실규명 운동에 앞장서 여수.순천사건특별법이 제정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이사장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062)512~0527,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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