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3000만원 들여 훼손‧방치지역 생태계 복원

광주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생태계를 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환경부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추진한 월산근린공원(백운동 286-2번지 일대, 6,900㎡)의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광주 남구 월산 근린공원. ⓒ광주시청 제공
광주 남구 월산 근린공원. ⓒ광주시청 제공

'생태계 복원사업'은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의 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생태계 보전·복원 사업이다.

주거지역과 밀접한 월산근린공원은 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해 생태복원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광주시는 환경부가 공모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신청, 국비 4억30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을 추진했다.

시는 이 곳에 낙엽관목 13종 5313그루, 상록관목 5종 1612주 등을 식재하고 곤충호텔, 생태탐방로, 원두막 등 설치해 시민들이 생태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심 내 훼손·방치된 공간의 생태계를 복원해 시민이 자연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3년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총 9개 지역 24만8000㎡에 달하는 도심 공원의 생태환경을 정비했다.

총 사업비는 국비 8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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