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우리밀로 손수 만드는 국수 한 그릇이 단돈 천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에 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착한식당 ‘양동천원국시’가 9일 문을 열었다.

양동천원국시는 서구가 광주서구시니어클럽(관장 추왕석)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과 양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양동시장 수산물동 입구에 위치한 양호경로당 일부 공간을 식당으로 새단장해 매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재료소진시까지 국수를 한정 판매한다.

만50세 이상 및 양동시장 당일 이용 영수증 소지자는 국수 한 그릇당 1000원, 이 외 주민들은 3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구는 앞으로 맛 평가 등 이용자 만족도조사를 통해 국수의 맛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신메뉴 개발 등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착한식당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동천원국시는 사회 은퇴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생활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광주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국수 재료로 사용해 우리밀 소비 촉진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 조성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다.

9일 개소식에 참석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을 곁들인 천원국수 한 그릇이 따뜻한 서구공동체를 만들고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서구에 선한 영향력을 가진 착한식당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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