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와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월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자치경찰 분야 연구와 학술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분야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양 기관의 장뿐만 아니라 실무진까지도 함께 만남을 가지면서, 보다 세부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협약서에는 과학 치안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연구와 자문을 통한 학술교류 분야, 우수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인력·물적교류 분야, 공동 연구 성과와 자치경찰 홍보 분야에 협력을 다지는 내용이 주요하게 담겼다.

자치경찰은 경찰 사무 중에서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만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도지사 소속의 합의체 행정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와 감독에 따라 수행하는 제도다. 생활 안전·사회적 약자 보호·교통 등 지역별로 자율적인 치안 활동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모교인 전남대에 오니 설렘이 있다. 기존 인력중심 치안에서 과학 치안으로 방향성을 전환하면서, 관련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던 차에 전남대와 협약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한다는 데에 대학과 자치경찰위원회의 공통점이 있다. 대학이 가진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