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홍택 전 차관, 광주시, 전남도 참가
‘반도체, 우주발사 특구’ 놓고 토론

전남대학교가 정부의 첨단분야 육성 정책방향에 따라 전략워크숍을 갖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는 2월 13일 학내 G&R허브에서 용홍택 전 과학기술부 차관, 윤창모 광주시 차세대 산업과장, 민일기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전태영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 추진단장과반도체 및 우주.항공 관련 국책사업 전담교수,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첨단분야 국책사업 전략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산단 조성과 인재양성 등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제안서 중간점검(전태영 단장)과 고흥 우주발사 특구 현황 및 대학 연계방안(민일기 과장)에 대한 발제에 이어, 1시간에 걸친 토론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홍성훈 전남대 교수는 “광주전남에 분포된 산업기반은 시스템 반도체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분야로, 반도체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미래산업 추세에도 적합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팹 리스, 디자인하우스 등 학생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특화단지 구성을 집중할 경우 산.학 연계의 강점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태영 단장은 “광주전남은 전국 유일의 RE100 특화단지 구축, 타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반 안정성 보유 등 반도체 단지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했고, ㈜더비엔아이 박태선 실장은 “향후 반도체인재양성 중장기 전략 수립시 전주기적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우주발사 특구와 관련, 전남대 홍성훈 교수와 강현욱 미래전략부처장은 “인력양성 분야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반도체 학과 융합. 연합전공을 선례로 전남대 내에 우주발사체 관련 전공TF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김진혁 교수는 “지속가능한 산업 전문가 배출과 취업연계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산.학 시너지 발생 및 산업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홍택 전 차관은 “위성 발사체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국책사업 추진시 지자체를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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