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3 청년정책 시행계획
2053억원 들여 일자리‧주거‧교육‧문화 등 93개 사업 추진
청년갭이어‧청년통합플랫폼 등 14개 사업 새로 개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광주 청년들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배워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형 청년갭이어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또 다양한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청년통합플랫폼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17일 시청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청년이 꿈을 이루는 기회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한 ‘2023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는 올해 청년정책 방향을 광주 청년이 정착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청년 참여와 소통 강화’, ‘청년 삶 안전망 구축’, ‘지역맞춤형 청년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총 사업비 205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9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84개 사업보다 9개가 늘어났으며, 특히 신규 사업으로 14건을 발굴, 포함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보면 ▲일자리 분야에 38개 사업 524억원을 투입해 취·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대표 사업으로 ‘청년드림수당’, ‘청년일경험드림사업’ 등이다. ▲주거 분야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맞춤형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5개 사업에 1097억원을, ▲교육 분야는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등 209억원을 들여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 13통장 지원’, ‘청년드림은행’ 등 25개 사업에 199억원을 투입하고,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위원회’, ‘청년센터 운영’ 등 10개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광주시는 신규 사업으로 미취업 광주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에 다양한 해외활동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형 청년갭이어 지원 사업’, 청년정책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과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통합 플랫폼 조성 사업’, ‘온라인 AI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 ‘융합기술청년-기업 매칭 디지털비즈니스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본격 추진한다.

또 ‘청년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 자율공간 확충’ 사업 등도 새로 선보인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청년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해 청년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청년정책통합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청년 갭이어, 군 복무 상해보험 지원 범위 확대 등을 올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청년 주거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등을 통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광주시장을 비롯한 당연직 실·국장과 청년정책 활동·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청년정책을 심의하는 광주시 최고 청년정책 심의·의결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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