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년정책 수행의 중간 지원조직인 ‘광주청년센터’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퇴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4)의 지난 7일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10여명이 근무 중인 ‘광주청년센터’에 최근 2년 사이 퇴사자가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12월 17일 ‘청년센터 아카이브’에서 ‘청년센터’를 민간위탁 받은 이후에도 퇴사자가 10여명 발생하는 등 월 평균 1명씩 그만두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퇴사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이후 센터장만 3명이 퇴사했다. 조직의 허리인 팀장의 경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현재 2명이 근무 중이지만 앞서 5명(퇴사예정 1명 포함)이 퇴사했다. 팀원의 경우도 5명이 근무 중이고 17명이 퇴사했다. 근속개월도 1~2개월 3~9개월 못 미치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분석됐다. 퇴사사유는 대부분 개인사유로 나타났다.

이귀순의원은 “광주 청년정책의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센터’의 높은 퇴사율은 결국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며 “정확한 원인분석과 조직진단으로 청년센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센터’는 광주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하여 청년정책을 수행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일자리, 주거, 건강, 금융, 자립, 문화 등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청년들의 이야기를 모아 정책으로 연결하고, 분산돼있는 정책을 플랫폼을 통해 전달한다. 광주시로부터 센터 운영경비 공고기준 12억 원과 기타 사업비용을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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