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현재, 7,739개…전국에서 3번째로 화변기 비율 높아
 전남 9,264개로 화변기 비율 13.8%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변기 중 18%가 ‘화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위생기구 설치현황’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4일 현재, 광주시 초중고에 설치된 변기는 모두 42,949개며 이 중 7,739개는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화변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화변기 설치율은 전국 평균 13.7%보다 4%이상 높은 18%였다. 전국적으로는 경남이 94,710개의 변기 중 화변기가 23.3%인 22,030개로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경북이 75,587개의 변기 중 14,801개로 19.6%의 화변기 설치율을 기록했으며, 광주가 3번째다. 전남은 설치율 13.8%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전년도 기준, 광주 지역 각급 학교에 설치된 화변기는 9,636개였으며, 1년 동안 1,897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학생 선호도와 위생 등을 고려할 때, 단계적 화변기 교체를 추진해선 안될 일”이라며, “꼭 필요한 화변기를 제외하고, 최소한 초등학생은 즉각 양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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