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2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제140회 ‘고흥행복강좌’가 오는 7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최인선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와 관련, 공영민 군수는 “고흥의 역사와 뿌리를 재조명하는 일은 현재의 우리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다”며 “우주시대를 지향하는 미래와 1관 4포를 책임지고 나라를 구했던 선조들의 과거를 잘 기억해 우리들의 유산으로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청 제공
ⓒ전남 고흥군청 제공

현재, 최 교수는 전남과 광주 문화재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대학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고흥군 분청박물관 자문위원이며, 고흥의 많은 유적들을 발굴하는 등 고흥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강연 주제 역시, 고흥군의 역사와 문화다.

최 교수는 “고흥 지역에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을까”라는 물음으로 강연을 시작 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고흥의 뿌리를 찾는 질문이다.

구체적인 근거로 고흥에서 발견된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유적과 유물 등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재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고흥이란 지명과 흥양이란 옛 지명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불리워 졌는지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관할 구역인 5관 5포(다섯개의 마을과 포구)중 고흥에서 막중하게 책임지게 된 1관 4포(사도, 여도, 녹도, 발포)의 배경도 의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10년 전 근무했던 발포와 강직함으로 회자되는 오동나무 등의 유래도 조명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고흥지역에 분포된 사찰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 녹아 든 각종 유물과 의미를 조명해 보는 뜻깊은 강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인선 교수는 최근에도 고흥 봉림리 봉림고분군 시·발굴조사 통해 여러 고분이 모여있는 ‘군집분 고분’의 고흥 첫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순천 검단산성, 명장 정걸 장군, 고흥의 금석문 외에도 많은 역사 서적을 출간했고, 우리 역사 알리기에 왕성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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