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재철)가 지난 6월 13일 출범 이후 한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14일 해단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구청 3층 나눔홀에서 해단식을 갖고, 김이강 서구청장에게 민선8기 구정 운영의 제언을 담은 백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전달했다.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청 제공

백서에는 분과별 업무보고에 따른 인수위 의견,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소통 결과와 해결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획총무분과는 합리적인 인사와 교육·평가 시스템을 통한 행정 서비스 질 제고 방안, 마을정부 활성화 ▲문화경제분과는 걷기 좋은 소통 테마길을 통한 골목 경제 활성화와 문화 공간 조성 방안, 청년 정책의 다각화 ▲복지보건분과는 관련 건축사업 진행의 차질없는 예산 확보 권고,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한 ‘찾아주는 복지 행정’ 마인드 함양 ▲안전환경교통분과는 에너지 저감 정책, 공유 문화 확산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습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전략적 접근에 관한 의견을 백서에 담았다.

인수위는 또 민선8기 구정 슬로건을 ‘함께서구 우뚝서구’로, 5대 구정목표를 ▲마을중심 자치도시 ▲골목중심 경제도시 ▲사람중심 복지도시 ▲생태중심 안전도시 ▲행복중심 문화도시로 각각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공약을 검토해 김 청장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한 달 동안 사회적경제연합회, 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 간담회, 관내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과 상습침수구역 방문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민선8기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재철 위원장은 “지금 시민들은 거대담론보다 생활정치,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면서 섬세하게 다가가는 ‘내 곁에 구청장’을 원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 하에 한달 동안 서구의 새로운 변화, 희망이 있는 새 시대를 열어보겠다는 각오로 김이강 청장의 구정철학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했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민선8기 서구의 이정표를 제시해주신 김재철 위원장님과 인수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수위원회의 제언을 토대로 서구민들이 계시는 현장에서 ‘소통‧신뢰행정’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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