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야당, 민생정당, 대안정당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진보당 2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상임대표로 출마한 윤희숙 후보가 오늘 오전 11시 옛 전남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5.18 국립묘역 참배를 마치고 진행된 오늘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일반대표로 출마한 정태흥, 노동자당 대표로 출마한 정희성, 농민당 대표로 출마한 김봉용, 청년진보당 대표로 출마한 홍희진 후보와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출마한 이성수,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출마한 김주업,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 전남 지방의원들이 함께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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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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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상임대표 후보는 ‘진보당 지방의원 15명을 당선시켜 주신 호남 시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호남 시도민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한 뒤 ‘5.18 민중항쟁 정신 계승을 강령에 새긴 정당답게 윤석열 반동정치에 맞서는 선명야당, 기득권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대안정당으로 우뚝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발언한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 후보는 ‘먼저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 음모에 맞서 경찰의 중립성, 독립성을 위한 경찰직장협의회 투쟁을 지지한다’고 운을 뗀 뒤 ‘다가오는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자력으로 지역구 당선자를 내겠다. 관성을 탈피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행동으로 말하는 진보당, 사랑과 의리의 공동체 진보당 전남도당을 만들어 평등 자주 평화를 향한 민심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후보와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오월어머니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후 5시 전남 장흥에서 농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리고 7월 9일인 내일 오후 3시 광주 서구청에서 첫 당직선거 순회유세로 호남권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숙 진보당 대표 후보 프로필 

·1976년 8월 20일 출생(만45세)
· 현 진보당 공동대표 / 자주평화통일위원장
· 전 20대 대통령 선거 김재연 선대위 2030사업본부장
· 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촛불사회자
· 전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후보 광주 기자회견문 [전문] 
 

‘윤석열 반동정치’에 맞서는 선명야당, ‘기득권 양당정치’ 넘어서는 대안정당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호남 시도민 여러분!

진보당 상임대표 후보로 출마한 윤희숙입니다.

먼저 6.1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15명을 당선시키는 등 진보당에 보내주신 호남 시도민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호남 시도민들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진보당은 5‧18민중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강령으로 새긴 정당입니다.

오월 열사들의 뜻을 계승하여 자주국가·평등사회·통일세상을 건설하고, 민주를 넘어 진보집권시대를 열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촛불혁명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촛불을 들었던 수백만 민중들은 새로운 나라를 열망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변화를 향한 민중의 열망을 꺼뜨렸습니다.

주식과 코인이 반토막 나 국민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고, 기름값과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으며, 동맹으로 포장된 종속적 한미관계 때문에 한반도는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팽개치고, 촛불혁명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반동 정치, 책임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오만한 불통 정치에 취임 초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하는 등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위기 시대에 친기업‧반노동 등 시대에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선명야당이 필요합니다.

지난주 폭염을 뚫고 6만 여 노동자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이후 최대 규모의 인파였습니다. 항쟁을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의 첫만 촛불 사회자와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오랜 기간 불의한 정권에 맞서 광장의 촛불을 조직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여 노동자‧서민의 삶을 지키고, 낡은 정치‧경제 체제를 민중이 직접 교체하는 제2의 촛불혁명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진보당은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성정치가 위만 바라보고 있을 때, 진보당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0년 전 진보정치를 개척한 50~60대 1세대들까지 더 척박한 지역과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현장에서 당원가입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을에 들어가 조례를 만들고, 주민대회를 조직하며 직접정치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실습생 문제를 바꾸기 위해 고등학생 당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농민수당을 만든 진보당 후보를 찍기 위해 글을 모르는 농민들이 명함을 벽에 붙여놓고 통째로 외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선명한 진보의 가치와 이를 실현한 힘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몸으로 깨우친 시간들이었습니다.

진보당의 당원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더라도 국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왔고, 당원들이 흘린 땀으로 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진보당의 당원들과 함께 우리 스스로 대안이 되는 길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4년 총선 승리,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진보당 2기는 1기의 성과를 이어 집권의 토대를 탄탄히 만드는 지도부입니다.

무엇보다 당내 역량을 집중하여 2024년 총선 승리, 원내 진출을 실현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조기에 총선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선본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21명의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진보당식 의정활동으로 주민들 속에 진보정치 효능감을 높이고, 새로운 진보정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대물림되는 불평등과 분단모순을 극복하는 대표 정책을 제시하고 꾸준히 밀고 나가겠습니다.

노동중심의 진보정당의 위상을 분명히 하고, 노동중심 진보정치세력의 단결도 강화하여 기득권 양당정치의 벽을 뛰어넘는 대안정당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창당부터 통합진보당 해산, 그리고 다시 진보당 공동대표까지, 20년간 단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진보집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더욱더 겸손하고, 낮은 모습으로 호남 시도민의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현대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를 위해 옳은 길로 떨쳐 나신 호남 시도민들을 믿고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2022년 7월 8일

진보당 2기 상임대표 후보 윤희숙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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