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20일 민주노총 전남본부에서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연대회의’(전남연대회의)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전남연대회의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저희 목소리를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오직 진보당에서만 저희와 뜻을 함께했다”고 대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이날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은 김 후보와 전남연대회의 이갑성, 손용권 공동대표와 전남 장흥‧순천‧완도‧화순 지역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갑성 공동대표는 “우리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에도 농어촌 파괴하는 풍력, 태양광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 크게 두 가지”라며 “농어촌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고 농사짓고 있는 농민들을 쫒아내려 한다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밝혔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에너지 산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고 농지와 산지를 파괴하는 정치인과 재벌들이 이길지, 우리가 이길지 거대한 승부를 펼쳐 볼 때”라면서 “이번에 출마하는 진보당의 지방선거 후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송전탑, 산폐장 반대 싸움 등 농촌을 지키기 위한 여러 싸움 해왔고, 이제 한발 더 나아가 각 지역에서 에너지공영화, 지역자립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치적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보당과 전남연대회의는 협약서에서 ▲이격거리 표준안과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 폐기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 ▲지역사회부터 에너지 자립 실현 ▲에너지 주권 확립 및 공영화 실현 등을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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