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민단체, 부영골프장 공공기여 주민직접 조례발안 출범
1월 말까지 1,500명 주민서명후 2월초 나주시 의회 제출 계획

혁신도시 주민단체로 구성된 '빛가람혁신도시 부영골프장 대책 시민협의회'는 13일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잔여부지 주택단지조성사업의 특혜 해소와 공공기여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주민들이 직접 발안하기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면 50여명과 비대면 SNS 생방송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빛가람혁신도시 부영골프장 대책 시민협의회 제공
ⓒ빛가람혁신도시 부영골프장 대책 시민협의회 제공

이날 행사는 오미크론 코로나 위기 확산 가운데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하였으며 혁신도시 시민단체, 주민단체 관계자와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장재영 광전노협 의장의 인사말과 함께 이민원 혁신도시포럼대표와 박종렬 광주경실련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1년 반 동안의 부영특혜반대 주민운동 슬라이드 상영, 주민발안 추진 배경과 과정, 향후 주민운동계획 설명, 자문위원, 협력위원과 함께 100명의 주민발안 수임자 위촉과 함께 결의문 낭독, 카드섹션 퍼포먼스 등이 있었다.

부시협이 1월말까지 1,500여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2월초 나주시의회에 주민발안 조례 제정을 청구하면 나주시의회는 1년 이내에 조례를 심의해야 한다.

특히 13일은 지난 2020년 12월에 통과된 주민자치법 전부개정법률과 작년 9월 통과된 주민조례발안법이 발효되는 첫날로서 자치분권 2.0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날이다.

주민조례발안주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류지희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이하 “부시협”) 대표는 “혁신도시 주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제를 지역주민이 주도해서 부영특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중 하나로 개정된 법률에 따른 주민조례발안 주민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주민단체는 광주·전남지역의 4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부영골프장 잔여부지 용도지역변경반대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토론회, 간담회, 성명서발표, 1인 시위, 기자회견, 시민설문조사,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부영주택의 과도한 특혜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왔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부영골프장 공공기여 확대를 위한 주민발안 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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