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창업투자사, 8개 지역기업에 올해 59억5천만원 투자
국내 유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운영…성장 사다리 역할
이용섭 시장 “문화산업 기업이 광주에 뿌리 내리도록 적극 뒷받침”

광주광역시는 올 한해 문화콘텐츠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9일 오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2021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케이씨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유), 로간벤처스(유) 등 5개 창업투자사와 아이스크림스튜디오㈜, 스튜디오더블유바바㈜, ㈜스튜디오버튼, ㈜몬스터스튜디오, ㈜캠프파이어애니웍스, ㈜핑고엔터테인먼트, ㈜어뮤징파크, ㈜인디제이 등 8개 지역 문화산업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문화산업기업 성과 공유, 투자유치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후 서구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2021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해 애니메이션, 게임, 데이터베이스 앱 제작 분야의 지역기업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들 창투사와 기업들은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내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3월 개소한 AI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총 59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가 성사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4개 민간 창업투자사가 4개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에 71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주요 투자내용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모바일·PC 게임개발 기업인 ㈜어뮤징파크에 7억원, 데이터베이스 기반 어플리케이션 제작기업 ㈜인디제이에 6억원을, ▲㈜대교인베스트먼트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및 배급기업인 스튜디오더블유바바㈜에 10억원, 국내외 방송 플랫폼 상영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인 ㈜몬스터스튜디오에 20억원을 ▲케이씨벤처스㈜는 TV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인 아이스크림스튜디오㈜에 2억5000만원을,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유)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기업인 ㈜캠프파이어애니웍스에 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 밖에도 로간벤처스(유)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기업인 ㈜스튜디오버튼에 5억원을,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기업인 ㈜핑고엔터테인먼트에는 6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회사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총 14개, 3400억원 규모 펀드운용으로 초기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으며,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총 13개, 1910억원 규모의 펀드운용으로 바이오, 헬스와 문화콘텐츠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케이씨벤처스는 총 4개, 659억원 규모의 펀드운용으로 영화와 K-POP, 애니메이션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총 2개, 137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으로 모바일 게임 및 웹툰 IP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로간벤처스는 총 2개, 2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확정기업인 아이스크림스튜디오와 스튜디오더블유바바, 스튜디오버튼, 몬스터스튜디오, 캠프파이어애니웍스, 핑고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이다.

어뮤징파크는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디제이는 데이터베이스 앱 제작기업이다.

창투사 대표로 행사 참석한 정무열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유) 전무는 “광주시의 기업육성 및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타 지역 보다 우수한 콘텐츠 기업의 발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광주 콘텐츠 산업환경의 투자매력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투자기업 대표로 나선 나용근 ㈜캠프파이어애니웍스 대표는 “지난 3년간 광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국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약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크고 작은 열매를 맺었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발판 삼아 다른 지역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60억원에 달하는 투자는 기업과 지역 문화산업이 성장·발전하는데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다”며 “문화산업 기업들이 광주에 뿌리내리기를 정말 잘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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