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자에 대한 징계부터 하고 호남을 언급하라

윤석열 후보가 오늘 호남 출향 인사 몇 분을 만나 ‘앞으로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나 정작 윤석열 후보가 하고 있는 행태가 호남 홀대 그 자체다. 윤석열 후보는 호남인들이 그렇게 쉬워 보이는가.

윤석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한 노재승 선대위원장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또 5·18 폄하의 대표적 정치인인 김진태 전 의원을 우리당 후보의 무슨 검증을 하겠다며 검증위원장에 앉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본인의 ‘전두환 정권 칭송’과 ‘개 사과’ 사진에 대해 구체적인 반성과 사과가 없는 점이다.

이런 윤석열 후보의 일련의 행태를 놓고 볼 때, 오늘 윤석열 후보의 ‘호남 홀대’ 언급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는 국무총리를 포함하여 내각에 호남인사를 대거 중용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그 어느 정부보다 호남 예산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윤석열 후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노재승과 김진태 임명에 대한 철회와 사과가 먼저다. 그리고 본인의 잘못된 정치의식에 대한 반성이 따라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부터 먼저하는 게 순서다. 윤석열 후보가 호남인들의 정치의식을 낮게 봤다면 큰 코 다칠 것임을 경고한다.

2021. 12. 8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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