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금남로 분관) 초대전
까치와 호랑이로 기원하는 신년 福

광주시립미술관(금남로분관)에서는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신년의 복을 기원하는 이창훈 작가의 한국화 초대전시회를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은유와 해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해에 좋은 소식이 많기를 기원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전하는 까치호랑이 전시다. 전시에는 복을 부르는 까치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이 나왔다. 까치호랑이는 민화에 많이 등장한다.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모습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조선 후기 우리민족의 넉넉한 심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평안함을 전한다.

이창훈 작가.
이창훈 작가.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이창훈 작가가 소재로 채택한 까치호랑이 그림들은 해학적이고 유행은 없고 무언가에 연연하지 않고 은유자적하다. 작가가 그림에 힘을 주지 않아 여리 여리하게 보이지만 오히려 묵직함으로 삶에 대해 환기를 가져다주고 있다.

그의 화면에 묻은 까치호랑이의 행복함과 여유로움이 율동적으로 돋아나 스산한 바람을 몰아내고 꿈틀 복이 다가와 속삭이는 듯하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훨씬 넉넉해 보이고 복을 가져오는 자유로운 향연의 흔적 같아 위로가 된다.”고 평했다.

이창훈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전국대학미전대상(1994), 허백련특별상(2015), 광주시립미술관 북경레지던시입주작가(2019)로 활동하였다.

이번 전시는 초대전으로 열리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다. 문의는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062-222-80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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