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의 축제 통해 직접민주주의 대표적인 정책 도시로 도약
시민 공론장, 시민 아이디어 정책마켓, 민주주의 새싹캠프 등 운영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13일 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 &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은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순천시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와 함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함께 했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시청 제공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시민추진단이 스스로 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하여 생태도시 미래를 위한 ‘노플라스틱 도시만들기’ 100인 원탁토론과 3시간 동안 진행된 민주주의 새싹 캠프, 24색 주민자치 배움터는 성숙한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허석 순천시장과 개그우먼 김리하가 진행한 고민공감 토크는 부부, 연인, 모자(母子) 등이 함께 출연하여 박장대소할 일상 속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방식으로 풀어내어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 아이디어 정책마켓은 공모를 통해 총 37건의 정책아이디어를 접수하여 1·2차 평가 후 본선에 오른 7건에 대해 시민들의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였고, 이현의씨의 ‘중앙동 시민사물함 설치’를 금상으로 선정해 150만 원을 시상하는 등 4개 정책 아이디어를 330만 원에 구매하였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을 방문해 가을 하늘에 수 놓은 우산 풍경에 감탄하면서 연자루 인근에 설치한 동백꽃 포토존에 발길도 이어졌고, 자유로운 시정 참여 활성화와 소통 확대를 위한 직접민주주의 디지털 플랫폼 ‘순천e민주정원’도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순천시의 다양한 직접민주주의 정책 전시회, 여순 10.19사건 역사관, 플라스틱 방앗간, 어린이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 및 프리마켓 운영까지 순천의 민주주의를 축제처럼 만끽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오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씨는 “정책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일상 속 코로나19 단계적 회복을 느끼며 맑은 가을 하늘을 아름다운 꽃처럼 물들인 형형색색의 우산 아래 시민 모두가 참여한 민주주의 정책을 축제로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민선 7기 들어 전국 최초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지방자치제도가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내렸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직접민주주의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였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시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갖는 주체자로서 존중받고 더 많은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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