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호남학 콜로키움’개최
천득염 원장 ‘호남학 어떻게 할 것인가’주제로 호남학 담론의 장
‘광주건축100년’등 책자 지적재산권 기증식도 함께 진행돼

광주문화재단과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제1회 호남학 콜로키움’의 첫 행사가 28일(목)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에 한국학호남진흥원 등과 지역학 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결실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호남학 콜로키움’은 호남의 사상과 역사, 호남문화의 정체성, 호남인의 자존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호남학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그간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수행한 과업 들을 중심으로 ‘호남학’을 둘러싼 담론을 함께 풀어보며 개선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광주문화재단 제공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콜로키움은 ‘호남학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또한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은 광주 근현대 문화자원의 공유와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저술한『광주건축 100년』(2006, 전남대학교출판부), 『광주 교육시설 100년』(2002, 다지리) 등 책자의 지적재산권을 광주문화재단에 기증키로 하였으며, 기증식은 ‘호남학 콜로키움’이 진행되는 28일(목)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호남학 콜로키움’을 시작으로 광주문화재단과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향후 광주의 근현대 문화사를 주제로 하는 광주학 콜로키움과 호남의 전근대 자원을 토대로 하는 호남학 콜로키움을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월 28일과 11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호남학콜로키움의 방향성과 광주학콜로키움과의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연데 이어 2022년도부터는 광주 근대 이전과 이후의 문화사를 비슷한 주제로 엮어내어 우리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고찰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강좌를 지속할 예정이다.

호남학 콜로키움 관람은 현재 전화를 통한 사전접수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착순 20명만이 신청 가능하다.

한편 광주학콜로키움은 광주문화재단이 2015년 처음으로 개최하였으며, 광주학의 초석을 마련하는 의미에서 당시 천득염 전남대학교 교수가 ‘광주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32차시를 진행하며 광주의 근현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확산하는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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