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전문]

<저는 윤석열 예비후보를 더 이상 지지 할 수 없어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한국정치의 병폐인 극단적인 이념대결과 진영논리를 극복 할 수 있는 적임자로 윤석열후보에게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김종배 전 의원.
김종배 전 의원.

그의 용기와 배짱, 강단을 믿었었고, 암울했던 80년대 대학시절 시대의 아픔을 공유 할 수 있는 동지로서, 믿고 지지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정적 여론이 많은 호남지역에서 호남인 들을 설득하여 전국적인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극좌와 극우의 양극단을 배제하고, 중도에서 중심을 잡고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를 아우르는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윤석열과 함께 만들고 싶었습니다.

심리적인 내전상태와 방불한, 찢겨지고,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윤석열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실패한 정당입니다.
 주거정책에 실패 했습니다.
좌파정권에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평당 1억을 호가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정치개혁도 실패했습니다.
승자독식 구조의 선거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연동형 비례제를 군소정당과 합의까지 하고서 위성정당을 만들어 독식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도 1당 독식하여 협치의 문화를 짓밟았습니다.

국민의 힘은 아직도 피비린내가  가시지 않은 학살 정권의 후예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정당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 힘, 두 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정당입니다.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 힘 입당은 아쉽고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2021년 7월 31일

김 종 배
전. 국회의원(518당시, 시민 · 학생 투쟁위원회 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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