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 전문예술단체 ‘남사당 더끌림’의 ‘남사당 덧뵈기 – 가면무극’선봬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선착순 50명 무료 관람...온라인 생중계 관람가능

“이번주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민중예인 집단 ‘남사당패’와 함께 신명나게 놀아볼까?”

오는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연희 전문예술단체 ‘남사당 THE 끌림(대표 한유진)’의 ‘남사당 덧뵈기 – 가면무극’으로 연희ㆍ무용무대를 선보인다.

‘남사당패’는 조선후기부터 지역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노래·춤·풍물연주 등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무리를 뜻하며, 이에 ‘민중예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공연 ‘남사당 덧뵈기 – 가면무극’의 ‘남사당 덧뵈기’는 민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가 탈을 쓰고 하는 탈춤연희. ‘덧뵈기’는 남사당패에서 가면극을 은어로 일컫는 용어로 ‘덧쓰고 보인다’, ‘덧보이게 한다’라는 의미가 있다.

‘남사당 덧뵈기’는 여러 지방의 가면극이 골고루 섞여 있어 특정한 지역성을 띠지 않으며 재담, 음악, 춤사위, 연회절차 등에서 풍자와 익살이 넘치는 공연이다.

본 무대에서는 샌님, 노친네, 취발이, 말뚝이, 쇠먹중, 꺽쇠, 장쇠 등 탈(가면)이 등장하며, 남사당 덧뵈기 4과장 중 제1과장 ‘마당씻이’, 제3과장 ‘샌님잡이’ 제4과장 ‘먹중잡이’를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놀이판을 확보하는 제1과장 ‘마당씻이’와 ‘고사소리’를 선보인다. 남사당패들이 만나 탈을 쓰고 상모놀이와 풍물굿을 연주하며, 관람객·출연진 모두의 안녕과 무사히 놀이판의 끝나기를 기원하는 고사소리가 이어진다.

다음으로 제3과장 ‘샌님잡이’는 샌님ㆍ노친네ㆍ말뚝이가 등장하여 양반의 허세를 비판하는 천민들의 내용을 다룬다.

제4과장 ‘먹중잡이’는 쇠먹중ㆍ취발이ㆍ상중ㆍ피조리가 등장해 문란한 성도덕을 풍자하며 신명과 흥취를 돋운다. 마지막 무대는 등장인물이 모두 함께하는 합동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사당 THE 끌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보존회 이·전수자 및 사단법인 남사당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희 전문예술단체이다. 매년 지회 및 보존회의 정기공연 및 워크숍 진행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통 및 창작에 대한 영역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한유진(예술감독ㆍ꺽쇠ㆍ피조리), 문진수(총연출ㆍ취발이ㆍ말뚝이), 한창희(음악감독ㆍ징), 허정현(샌님), 이지원(멍쇠ㆍ피조리), 박찬종(고사소리ㆍ산받이ㆍ쇠), 서희연(먹쇠ㆍ노친네), 김은희(쇠먹중), 이유빈(상중), 이두현(태평소), 강민우(장구), 김승환(북) 씨가 출연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50명 관람 가능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펼쳐질 토요상설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호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 명창과 제자들이 꾸미는 품격 높은 무대로 ‘남도의 멋과 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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