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참여, 함께 실현, 함께 누림, 함께 번영, 함께 포용'의 가치로 문화행정
문화거버넌스 구축, 문화생태계 지원, 문화향유 서비스, 미래 문화환경 조성

광주광역시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문화예술 특별주간’에 수렴된 현장의견을 반영해 ‘함께 참여’, ‘함께 실현’, ‘함께 누림’, ‘함께 번영’, ‘함께 포용’의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5대 ‘함께’ 문화비전 20대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정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광주시는 시민,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민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아특법 개정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정책 활성화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 문화정책 활성화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를 위해 광주시는 시민,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민관 협치위원회 문화분과위원회’ 운영, 문화예술미래위원회 구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시민협의체’ 운영을 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문화예술생태계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보조금 지원 확대, 창·제작 및 연습공간 조성, 예술인 복지지원 등 문화예술생태계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분야 민간보조금 사업 통합공모제도는 장애인과 여성, 신규단체를 비롯한 역량있는 민간문화예술단체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3년 주기 평가우수사업은 제도화해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창‧제작 및 연습공간 지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유치 등을 내놓았다. 

또 ‘예술인보둠 소통센터’를 개설해 예술작품의 판로개척,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예술인 실태조사 및 노무 관련 컨설팅을 통해 예술활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화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메세나’, ‘문화보둠’ 등 다양한 문화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모금액은 형편이 어려운 예술인 등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향유 서비스 체계' 마련을 위해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제공‧활성화,, 예술동아리 활동과 시민 문화강좌 지원, 문화기반시설 확충, 문화예술 통합 홍보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 보강, 광주비엔날레, 국악상설공연, 충장축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페어 등 상호연계 강화를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영화 전담기구의 한국영상위원회 가입 추진, 광주여성영화제와 광주독립영화제 지원, 광주극장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이어 지역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공예·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스타상품 개발 및 일자리 창출, 수제공방 육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는 ‘님을 위한 행진곡’, ‘5·18민주화 운동’ 등 광주정신을 기반으로 음악, 전시,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중화를 지원을 밝혔다.

동구 '예술의거리' 전시의 상설화, 포토존 설치를 무등산 주변 5개 사립미술관은 전통문화관, 카페, 무등산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무등산 문화거리’로 조성을 약속했다.

이 밖에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CGI센터는 영상·영화 등 문화콘텐츠 창·제작 지원의 거점기반으로 조성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애니, 실감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을 내놓았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우리시는 민선7기 들어 지방정부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직을 신설하고,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이 되고 역사가 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의 기반을 조성하는 일에 주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많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나 킬러 콘텐츠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함께’하는 5대 문화비전과 20대 정책을 통해 광주문화가 변화와 혁신의 큰 파도를 일으키며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가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통해 발표한 문화정책 및 구상에 대해 현장의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어느정도 체감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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