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분담’ 지난해 임대료 50% 감면 후속 조치 모색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임대업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대는 지난해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에 이은 후속 조치로 교내 임대업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 중간고사 기간인 4월 26일까지 비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임대업체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한 상황에서 고통 분담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책이다.

광주대는 교내 임대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임대료 감면 연장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 연장과 경기침체 등을 지켜본 뒤 추후 대책도 준비할 계획이다.

광주대는 지난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교내 사진관과 편의점, 카페, 서점 등 15개 매장의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광주대 사진관 업주는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겨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며 “하지만 학교에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이겨가자는 취지로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혁종 광주대학교 총장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임대업체 분들과 함께 상생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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