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탐색, 확산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3월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수변지역에 서식하는 철새 분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28일까지로 2주 연장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광주지역 200여 개 농가와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2910여 건을 검사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750여 건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는 발생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8∼12일 광주지역 토종닭 임시 계류장과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를 대상으로 AI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금판매 12곳과 계류장 1곳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돼 이동제한과 일시 판매중지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과거 철새 북상 이후에도 방역이 취약한 농장을 중심으로 질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특별방역기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조류사육농가, 전통시장, 영산강, 황룡강 및 광주천 등 수변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AI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