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장기적인 소송...관료적 행정" 지적
"시민 중심의 지방공기업으로써 혁신 필요"

이정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민주당, 광산5)은 8일 개최된 제29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들과 장기 소송을 남발하고 있는 광주도시공사를 질타하고 혁신을 촉구했다.

이정환 광주시의원(민주당. 광산5).
이정환 광주시의원(민주당. 광산5).

광주도시공사는 2007년 신가동 임대아파트 분양 관련 소송, 2017년 하남2지구 공공임대아파트 주민들과의 소송 등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위의 사례를 언급하며 “광주도시공사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송으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주거부담 증가와 주거불안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도시공사에서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주택관리서비스 품질 우수단지 선정사업에서 도시공사의 행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비협조적인 위탁단지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도시공사에서 혁신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동2차산단 폐기물시설부지 매각과정에서 광주시와 광산구, 환경부의 협의가 진행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협의과정을 무시한 채 부지를 매각하였고, 매각 이후의 상황은 승인관청 소관이라 떠넘기는 도시공사의 관료적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정환 의원은 “도시공사는 시민들과의 소송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직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