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문]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역 상공인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지역 경제인이 함께 모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가 1974년 개최한 이후 처음으로 열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난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위기로 지역 경제와 기업들은 불확실성과 상실감으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하지만 갑작스러운 위기에도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 그리고 의료인 여러분의 헌신은 우리를 세계의 모범이 되는 국민으로 기억되게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신축년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생기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경제는 코로나19의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노력을 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이 예정대로 건설 중이고, 안정적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으로 올 하반기에는 광주형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특히 인공지능 중심도시와 국내 최초의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광주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 지역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광주전남의 지자체, 경제인, 시민들이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데 방점을 두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광주상공회의소도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띨 수 있도록 최신 정보제공 및 근로자 비대면 교육 등을 확대해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각 산업 분야별 규제 완화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돌이켜 보면 큰 위기는 언제나 큰 변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들수록 상생하는 마음로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에는 하시는 일 더욱 잘 되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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