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청년, 마을활동가와 함께 향후 구정발전 모색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년 평가를 위한 ’단소리 쓴소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정자문 및 정책제안기구인 동구발전혁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함께 걸어온 2년, 함께 나아갈 2년’이라는 주제로 향후 구정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 제공

특히 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공무원들만 참석하는 성과위주의 보고가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 마을·청년활동가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됐다.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사전 주민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주민의견 수렴 등 내실 있는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동구주민 503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모바일 앱 ‘두드림’ 민선7기 2년 평가 설문조사에서는 2년 동안 구정운영을 잘했다는 응답이 86.5%로 만족도가 크게 나타났다.

가장 잘한 정책사업 분야로는 도시환경분야(29%)가 손꼽혔으며 앞으로 역점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 활성화(38.6%), 창업활성화 등 일자리창출(33.2%),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30.2%) 순으로 조사됐다.

토론회 현장에서는 ▲마을사랑채를 기반으로 한 동구만의 주민자치회 구축 및 전환 ▲비대면 생활매뉴얼 개발 등 포스트코로나시대 대비책 필요 ▲민선7기 공약사업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사전 분과회의 개최 등 향후 2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김영집 동구발전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동구발전혁신위원회의 창의·혁신적인 자문·제안으로 남은 2년 동안 구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7기 2년을 맞아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책조언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토론회와 설문조사에서 나온 주민의 쓴 소리를 명심해 향후 2년 동안 혁신적인 구정운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