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5월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6주 동안 주1회씩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제1기 협치학교’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부터 준비위원회(마을교육공동체포럼 외 5개 단체)를 꾸려 여러 차례에 걸쳐 운영과정 및 강사진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제1기 협치학교’가 마련됐다.

이번 협치학교는 강의, 협치 현장 탐방, 연극‧토크콘서트, 함께 이끌기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강사와 참여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강부터 제3강은 유창복 전 서울시협치자문관, 민문식 前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장, 김용련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협치의 필요성’, ‘협치 중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관리’, ‘미래교육 환경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협치’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제4강에서는 협치 현장 탐방을 통해 시민과 함께 전주시청, 시립도서관 꽃심(우주로 1216), 선미촌, 팔복예술공장 등 협치로 만들어진 현장을 둘러봤다.

제5강은 연극·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먼저 교사연극모임 ‘꿈틀’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학교 현장의 모습을 극화했다. 이어 동산초 및 산정중 학생·학부모·교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와 협치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제6강 함께 이끌기를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협치는 무엇인가?’, ‘협치를 위해 어떤 것부터 실천해 갈 수 있는가?’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협치학교 참여자들은 “협치·자치·마을·소통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고, 청소년이 주체가 돼 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견고해졌다”며 “이번 ‘협치학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우리가 지금 어떤 협치가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배우고 성장해 바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우리도 협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팀은 ‘제1기 협치학교’를 바탕으로 준비위원들과 함께 알찬 ‘제2기 협치학교’를 준비하고, 마을과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 협치로 어울릴 수 있는 ‘협치 한마당’을 계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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